이 블로그는 이제 포스팅이 900개에 가까운 블로그이고, 이제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한지도 1년 6개월이 넘었으므로, 초보 블로그라고 하기는 어렵다.


블로그의 운영방식은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블로그의 주제는 자유이며, 딱히 주제가 없는 잡 블로그를 운영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홈런 블로그브랜딩 인강에서 추천하는 대로 주제를 굳이 선정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개인적인 만족을 위한 게 아니라 효과적인 퍼스널브랜딩 등을 노린다면, 블로그의 주제를 어느정도 정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생각을 좀 해 봤다.




이 블로그는 딱히 주제가 없지만, 그렇다고 중구난방의 아무런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는 아니다.


그 이유는 내 주요 관심사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 블로그가 주로 다루는 주제는 다음과 같다.


1. 음악 : 아주 좋아하지만 잘하지는 못하며 개인적으로 음악 분야로 나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내가 음악에 관심있는 이유는 단지 가수 허영생 때문이다. 내 음악에 대한 취향은 상당히 마이너하며, 주로 허영생과 관련된 음악이 아니면 인디음악을 듣는다. 아이돌 노래도 꽤 듣지만 음악 자체에 관심이 있는 거지 그 아이돌의 사생활은 전혀 관심 밖이다. 따라서 이 주제로 매일매일 글 쓸만한 꺼리가 나오지는 않는다. 허영생에 대한 글을 매일 쓸 정도로 영생오빠가 자주 활동하는 연예인도 아니고...


2. 책 : 음악보단 덜 좋아하지만 좋아한다. 책으로 자기계발 해서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싶다. 그러나 지금 잘하는 것이 책읽기나 책쓰기는 아니다.


책에 대한 글쓰기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는 방법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책에 있는 글을 그대로 베껴써서는 안된다.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책에 대한 느낌을 적는 것인데, 책에 대한 느낌을 매일매일 적을 정도로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하고 있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시간에 대한 제약이 있어서, 책을 읽을만한 시간을 무작정 늘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에 대한 글도 매일매일 글을 쓸만한 꺼리가 나오지는 않는다.


3. IT : IT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좋아하는 것을 떠나서 해야할 것이다. 물론 이 분야 또한 일과 관련된 분야에 한정되므로 매일매일 쓸 만한 꺼리가 나온다고 보기는 힘들다. 직업인으로써의 능력치는 좀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에 꾸준히 글을 쓰기 위해서라도 이 분야 역량을 향상시킬 여지는 있다.


4. 사회공헌, 사회적경제 : 옛날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런 주제의 블로그를 했으며, 상대적으로 그 블로그에 비해 지금은 자주 다루지 않는 주제다. 그러나 예전에 이 분야 전문 블로그를 꽤 오래 운영했었기 때문에 아는 지식은 많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이 분야를 진심으로 좋아한다기보단 남 돕겠다는 의무감으로 블로그를 운영했던 것 같다. 그리고 잘하는 것도 아니라는게 문제다. 이 분야로 정말 잘했으면 먹고사는 문제때문에 포기하진 않았겠지...




블로그의 주제를 정하는 데 가장 큰 문제라면, 위에서 언급한 것 중 어떤 주제를 고르더라도 매일매일 글 쓸 만한 꺼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매일매일 글을 쓰기 위해 억지로 노력한다면, 블로그가 더이상 즐겁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블로그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생계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주제 저주제에 대한 조금조금씩 나오는 소재를 모아모아서 짬뽕으로 글쓰기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 매일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블로그의 주제와 관련없이, 블로그의 제목이 '화영의 인생교향곡'인 이유, 블로그의 전반적인 카테고리가 음악을 연상시키도록 짜여진 이유는 가수 허영생 때문이다. 음악 분야만을 위한 블로그는 아니지만 허영생은 내 인생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또한 잘하는 것이 없다면 가장 좋아하는 것을 따르겠다는 생각이 블로그의 제목을 선정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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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르맨 2016.10.24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주제애 대한 글 공감합니다.
    브랜딩에 도움이 될 미래를 준비해서 주제를 저도 찾으려고 노력중인데, 쉽진 안네요.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분야의 덕후라면 편할 텐데...
    저도 화영님처럼 IT와 책(글쓰기), 그림을 좋아하는데, 나이는 장년층에 접어드는데 뭘 잘한다고 얘기할 수준은 안되네요. 잡블로그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2. IT넘버원 2016.11.09 0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특정 주제를 가지고 포스팅하고 있지만 저를 제외하고 블로그 라는게 특정 주제로 쓰는것 좋지만 그런 관념을 벗어나 자유롭게 본인이 좋아해야 뭘 쓰든 힘이 날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푹 빠지면 안되겠지요.

    • 책덕후 화영 2016.11.09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걸 하는게 정답이지요. 블로그를 꽤 오랫동안 꾸준히 해도 블로그가 즐겁지 않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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