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페이스북이 뜨고 트위터가 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개발자의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도 여러가지 가설이 많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에는 이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우리 회사에서 워드프레스를 이용한 쇼핑몰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그 작업 중에 워드프레스 내에 페이스북, 트위터 소셜로그인 플러그인을 집어넣는 작업을 했는데, 문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모두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내에서 진행하는 인증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SNS 로그인에는 보안적인 이슈가 있으니 인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문제는 트위터의 경우, 페이스북에서는 요구하지 않는 <핸드폰 인증>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근데 이 핸드폰 인증이라는게 참으로 골때립니다.



핸드폰 인증이 된 장면입니다. 뭔가 이상하죠? 핸드폰 인증이 되어도 통신사 때문에 기능의 제약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SMS를 통해 트위터를 사용할 생각이 없으므로 이 기능이 제한된다는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통신사에 의한 제약을 받게 되면 트위터의 개발자도구나 개발자를 위한 로그인 인증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어떤 방법으로든 핸드폰인증의 제약으로 인해 트위터 로그인 인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우리 회사에서는 트위터 대신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조합으로 소셜로그인을 변경하도록 내부적으로 협의를 마친 상황입니다.






일전에 우리나라에 싸이월드가 지고 페이스북이 뜨는 이유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개발자들이 아닌 다른 분들도 많은 의견을 가지고 있겠습니다만, 개발자의 입장에서 싸이월드가 지는 이유로는 대체적으로 API를 공개하지 않는 정책에 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현재의 트위터도 API를 사용하거나 개발자도구를 사용하려면 핸드폰 인증이 필요한데, 통신사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제약이 생겨버립니다. 싸이월드처럼 API를 전혀 쓸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페이스북은 현재 이런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그러니 트위터도 개발자의 관점에서는 과거의 싸이월드와 마찬가지 이유로, 지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트위터가 바꿀 수 있을까요? 아니 이 문제가 해결되면 트위터의 위상이 높아질까요? 앞으로 두고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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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기자의 나불나불 2015.08.24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방형 시대에 제한을 한다는 것 차제가 스스로 몰락하는 길을 걷는 셈인듯 하네요.^^ 좋은 글 잘보고 가요!

    • 책덕후 화영 2015.08.24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물론 작은 기업들 중에는 API를 공개할 정도의 기술력이 안되는 회사도 많습니다만, 트위터같은 유명 회사가 그정도 기술력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국 마인드의 문제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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