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은 한결같이 남자다운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단순히 허영생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현실세계에서도 대학교 동기나 후배로 만나서 남자친구 하고싶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남자답기보다는 예쁘장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여자가 예쁘장한 남자를 좋아하는 것과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다. 하지만 난 동성애자를 나쁘게 보지 않는다.


난 성범죄를 당했고 정신장애인이 되었다. 정신장애인이 된 이유 자체가 성범죄 때문인 게 의심되는 상황이다. 동성애자는 성적인 면에서 남들보다 차별을 많이 받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일반인보다 성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낮다. 나같은 정신장애인이 실제로는 장애 없는 사람보다 범죄를 저지르는 확률이 낮은 것과 같다. 대부분의 사회적 약자들은 본인이 범죄를 저지르면 사회에서 더 많은 차별을 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오히려 남들보다 범죄를 안 저지르기 위해 노력을 더 많이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동성애자가 아니기 때문에 동성애자에게 특별히 사랑을 느끼지는 않는다. 하지만 남들보다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오히려 적다면, 그들을 친구나 직장 동료로 꺼릴 이유가 있을까?


난 동성애자보다 성범죄자가 훨씬 더 피해야 할 존재라고 본다. 동성애자들은 대부분이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지만 성범죄자는 사회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회에 피해를 주기 위해 성범죄자가 선택하는 희생자가 내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이런 경우 잘못은 성범죄자에게 있지만, 내 안전은 내가 신경쓸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사회는 성범죄자에 의해 피해가 발생했을 때 그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해 주지 않는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