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양면성을 가진 기업이다. 협동조합형 경영을 도입하여 사회에 귀감이 되기도 하지만, 이스라엘 무기산업에 후원하고 투자하여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기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스타벅스 본사와 관련된 것이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스타벅스코리아' 와 관련된 내용은 아니다. 이 책의 내용은 스타벅스 본사와는 거의 관련이 없다. 오직 '스타벅스 코리아'가 어떻게 경영하고 사회공헌을 실천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스타벅스 본사와는 관련없이 스타벅스코리아는 꽤 훌륭한 기업이다. 특히 장애인 바리스타와 관련된 내용은 압권이다. 왜냐하면 내가 직접적으로 느끼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정신장애인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폭이 좁다. 그 중 그나마 가질 수 있는 직업 중 하나가 바리스타다. 그래서 직업적으로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정신장애인 직업재활에 참여하고 공부한 적도 있다. (그 결과 커피에 대해서만큼은 남들보다 까다로운 취향을 가지게 되어서 커피에 돈나갈 일이 많다는게 함정이지만...)


이 책의 내용은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정신장애인이 가질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이 된 이유가 스타벅스코리아의 사회공헌 관련 노력 덕분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게 사실이라면 장애인의 생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벅스코리아가 노력을 많이 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다. 내가 정말 먹고살기 위해 노력하면서 느꼈던 부분이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기업에 대한 이야기는 긍정적인 부분만 너무 부각시키고, 부정적인 부분은 일부러 누락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 책의 이야기를 100% 신뢰할 순 없다. 실제로 스타벅스 본사와 관련된 경영서들도 이 책과 비슷하게 좋은 점, 좋은 일하기 위한 노력만 나열한다. 하지만 적어도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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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8.01.18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몰랏던 사실 하나 아는것도 보람이 되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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