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과 관련된 저작권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실 난 이 책을 출판 때문에 읽은 게 아니다. 블로그 때문에 읽은 것이다. 블로그에 책 리뷰를 많이 하는 편이고, 책 리뷰와 관련하여 생길 수 있는 법적인 저작권 문제가 출판저작권 문제와 공통점이 많다고 봤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은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역시 독서 블로그의 저작권 문제에 도움이 될 거라 예상했던 내 생각과 거의 일치하였다. 이 책의 내용 중 법적으로 모르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책을 인용하는 데 있어 몇줄 이상을 인용해야 저작권 위반인지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 이전에는 3줄 이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 부분은 블로그 관련 책에 나온 내용인데, 이 책이 최근에 나온 책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법적인 내용이 개정되었거나, 이전에 읽은 블로그 관련 책이 잘못된 내용을 담고 있을 확률이 높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이 부분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왜냐하면 epub 형식의 전자책은 정확히 글자 줄 수를 고정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전자책을 써 보면 알겠지만, epub 형식의 전자책은 글자 크기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고, 글자 크기에 따라 책의 줄수가 천차만별로 변해버린다. (이 부분은 전자책의 장애인 접근성을 위한 기능이기도 하다.) 특히 글 위주의 전자책에 이런 종류의 전자책이 아주 많다. 만약 책을 인용하는 데 특정 줄 수를 고정시켜서 법을 만들면, 꽤 많은 epub 전자책이 출판되는 요즘의 현실에서 이 법을 적용할 때마다 논란이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좋은 책이다. 최근의 출판저작권 관련 법을 파악할 수 있다. 물론 가격도 싸고 분량이 적은 책이기 때문에 기초적인 내용밖에 알 수 없지만, 이 정도 내용만으로도 블로그 관리에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