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의 개념과 역사, 종류를 알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인권도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인권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그 종류도 여러가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이 책의 의미는 인권에 대한 더 정확한 지식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의 소중한 인권을 지키며 더 살기좋은 세상이 되게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인권은 정신장애와 관련하여 상당히 논쟁적인 이슈를 가지고 있다. 조현병 양성증상인 사람의 상태는 대체로 행복하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의 행복을 침해하면서까지 조현병 약을 먹어야 하는지가 논란이 될 여지가 크다. 물론 남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주위 가족이 있다면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서라도 떠밀려서 먹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오게 된다. 하지만 아무 연고가 없고 생계를 책임져야 할 아무 가족이 없고 폭력 등의 범죄도 저지르지 않는 조현병 환자라면? 그래서 혼자 사는 무연고자가 조현병에 걸렸을 때 약을 안먹고 방치되어 구제불능의 상태가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일례로 2017년 12월 15일 방영했던 <현장르포 특종세상> 301회에 출연하는 피해망상을 가진 사람이 이러한 대표적인 예다.


내가 조현병에 걸려서 양성증상이 진행중일 때에는 행복했다. 또한 내가 조현병 치료를 받았을 때를 기억해보면 그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많이 당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조치를 당했다는 것이 기분나쁘거나, 약을 먹는다는 사실이 기분나쁘진 않다. 난 나 자신의 행복보다 다른사람에게 기여하고, 다른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데 더 큰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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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터넷떠돌이 2018.01.10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권이라.........돌이켜보면 제 아스퍼거가 겉으로 심하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적절한 치료를 못받아서, 결국 감옥가기 직전까지 갈 정도로 뭐가 심각했었죠.
    흠 그래서 이건 좀 이야기가 다르지만, 애초에 정상인처럼 보이는 자폐증 환자를 정상인이 할것을 못한다고 군기행사하면, 정말 심각해 지더군요.
    뭐 진짜 범죄행위라서 자세한 것은 이야기 못합니다만, 보호병동 입원이 필요할 수준으로 심했죠.

    • 책덕후 화영 2018.01.10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조현병 걸리기 전에는 아스퍼거라는 이야기가 좀 있었어요... 어릴때는 자폐라고 진단받았었는데, 진짜 자폐라면 지능이 떨어져서 학교교육이 전혀 안통하니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조차 불가능하겠죠? 크고 나서 제 어릴때 당시 제 자폐를 진단하고 도와줬던 사람들에게 다시 가 보니, 아스퍼거인 것 같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다만 진짜 조현병 걸리고 나서는 아스퍼거가 아니라 조현병의 전조증상인 것 같다는 이야기가 우세해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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