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이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너무 잘 만들어서 끝까지 보지 못한 책이다. 왜냐하면 보는 순간순간마다 너무 웃겨서 도서관에서 남들에게 피해를 안주면서 읽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다. 정말 웃기는 책인 건 확실하다.


다만 글을 쓰고 말을 하는 데 정말 조심해야 하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 책의 사례는 실수로 인해 웃긴 글과 말이 되어 버린 사례들이지만, 몇몇은 실수 때문에 웃기는걸 넘어서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킬 정도다. 이런 부분 때문에 정말 직장을 잃고 먹고살지 못하게 된 아나운서까지 있다니, 딱한 일이지만 나도 공직사회에서 이런 실수를 저질러서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런 일을 겪지 않으려면 말 자체를 줄이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말을 많이 하는 연예인들이 구설수가 많은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말을 많이 하면 그만큼 부적절한 말을 할 확률이 많아지고, 심지어는 정말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실수로 잘못 해석되어 자기 의도와는 관계없이 사회적인 질타를 받을 수도 있다. 좀처럼 예능에서 자기 이야기를 잘 안 드러내고 말이없는 허영생이 SS501 활동 당시에는 답답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현명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가수라면 예능에서 말실수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보단 자기 본업인 노래와 무대로 이름이 오르내리는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


그런 부분에서 나는 블로그에 이미 많은 글을 썼으며, 그 중 부적절하게 해석될만한 글들도 몇몇 있었고 그럴 소지가 될만한 댓글이나 활동들도 있어서 공무원이 되서 높은 자리에 오르기는 이미 글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글을 쓰고 말을 하려고 노력해야 하는건 물론이고,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는가. 공직은 입다물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 직업이 아니니까. 내가 아직 연예인이나 공무원 된 것도 아니고, 정신장애인인 현실상 내 생각을 바로잡는건 꼭 필요한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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