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인간 실격>


이 책에서 <회피형 인간>, <방어적인 사람> 을 언급했다. 이 책의 주인공이 이런 사람이라면서...


솔직히 이런 사람의 이야기가 공감은 안 된다. 하지만 이해는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내가 이런 성격은 아니지만 특정한 상황에 처한 사람은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 거다. 행복을 두려워하는 건 전혀 공감되지 않는다. 난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두려워하는 게 있기 때문이다. 단지 그게 행복이 아닐 뿐이다.


난 결혼해서 애낳는걸 두려워한다. 내가 애를 낳아서 정신장애가 유전이라도 된다면,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것은 둘째 치고 내 자식에게 죄책감 가질 것 같다. 사실 내가 애를 안 낳는 건 사회적으로도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국가는 건강한 아이가 많아지길 원해서 출산 장려 정책을 펴는 것이지,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되는 장애인이 많아지기를 원하는 게 아니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 결혼 = 행복 > 이고 < 내 자식을 가지는 것 = 행복 > 이다. 그러니까 그 사람의 관점에서는 내가 행복을 회피하려고 하는 회피형 인간인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회피형 인간이 이해가 된다.




2. 책 <지방 소멸>


다이어트 책이 아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소멸 문제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사실 이런 문제는 지방직 공무원에게 특히 중요하다. 또 지방직 공무원 면접을 준비할 일이 생긴다면 이 책은 봐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에 대해서는 크게 2개의 의견으로 갈렸다.


  • 지방에는 문화예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지방에는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후자가 더 타당하다고 본다. 나도 지방 출신인데, 지방에 문화예술은 수도권보다 부족하지만 정말 이 발표자가 소개한 정도로 아주 심각하지는 않다. 특히 대학생 등 학생이라면 지방에서도 싼 가격에 접할만한 문화예술 컨텐츠는 상당히 많다. 물론 아주 마이너한 영역은 접하기 어렵지만, 마이너한 영역까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만 문화예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다만 지방의 일자리 문제는 진짜 심각한 게 맞다. 나는 지방에서 일자리를 못 구했기 때문에 수도권으로 이사할 수밖에 없었다. 나같은 장애인은 수도권에서 일자리를 구해도 임금체불이나 당하는데, 지방이라면 임금체불 당하는 이상한 일자리는 고사하고 일자리 자체를 구하지 못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내가 구직활동을 했을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수도권역 일자리 100개가 있으면 내 지방의 일자리 1개 있는 정도였다. 그런데 대구광역시에 사는 인구가 정말 수도권의 100분의 1 수준인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지방의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3. 책 <너 자신이 브랜드가 되라>


이 발표자는 이 책을 소개하면서, 상품과 사람의 차이점을 이야기하였다. 결론적으로 상품과 달리 사람은 전문성이 다가 아니며, 매력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 이야기는 공감한다. 하지만 그 예로 가수들의 예시를 드는 것은 (모임 당시에는 뭣모르고 나도 공감했지만) 다소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가수들에게 매력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상품이 아닌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예술계에 종사하기 때문이다. 예술은 장르의 특성상 자기만의 매력이 실력보다 더 중요한 분야다.


예술계가 아닌 다른 분야의 예시를 들었다면 어땠을까? 일례로 실력이 중요시되는 스포츠계에서조차 자기만의 플레이스타일을 갖춘 사람, 운동경기 이외에도 자기만의 다른 매력이 있는 사람이 인기가 많다. 그래서 김연아가 인기가 많은 것이다. 단순히 실력만 뛰어난 게 아니라 자기만의 플레이스타일과 운동경기 이외의 매력도 갖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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