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 Developer 노트는 책, 강연 등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기록 노트다. 지식 자체에 관한 것도 있고, 지식을 습득하면서 느낀 것에 대한 기록도 있다.


이 노트를 Self Developer 노트로 부르게 된 건 최근이다. 하지만 이 이전에도 이와 같은 용도로 쓰던 노트가 2권이나 있었다.


그래서 앞선 노트 2권 중 나중에 작성된 1권을 가지고 중요한 내용을 따로 기록하겠다.


이건 언제까지나 내 자기계발에 도움되기 위해서다.




1. 책 <붓다, 장애를 말하다> 에서 느낀점


내가 장애인이 된 이유는 혹시 오만함 때문일까? 나 자신이 자존감도 낮았고 오히려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였는데 남을 도우면서 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다녔으니 봉사활동이 원활하게 될 리가 없었고 도리어 남에게 피해를 주게 되어서 그 업보를 받게 된 거 아닐까?


지금 생각해보면 사회적경제 블로그(serblog.kr)를 시작하게 된 동기부터 오만했다. 취약계층에게 자선보다 자립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그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정작 나 자신이 정신분열증으로 장애인이 되고 나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일하다보니 장애인같은 취약계층은 노력한다고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고 자립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오히려 이 세상에는 임금체불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등골을 빼먹고 착취하려는 진짜 나쁜 악덕기업들, 악덕기업주들도 많다는 걸 깨달았다.




2. 어썸리얼독서모임에서


사회 비판적인 태도는 부정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서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건 사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사회비판적인 태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사회를 바꾸기 위해 행동한다. 그래서 일부러 윤리적소비를 하는 등의 실천을 하는 것이다. 행동하는 사람이 없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행동하는 사람이 없으면 결국 이 사회는 계속 나쁜 쪽으로만 변하다가 사회 전체가 망할 것이다.




3. 책 <디스럽션> 에서 느낀점


이 책의 이야기대로 뇌의 신호만으로 기계가 제어되는 세상이 되면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는 더 불리해질 것이다. 이런 혜택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그룹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조현병이 있는 사람은 운전면허 등에 제약이 있다. 환시, 환청 등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것은 위험하며, 조현병이 있으면 약을 먹어도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서다. 책 <정신분열병을 이겨낸 사람들>에 의하면 이런 조치는 장애인차별적이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장애인 인권과 인간의 신체적인 안전 두 가지를 놓고 봤을 때 더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후자다.


따라서 난 조현병 환자가 운전에 제약을 받는 것은 합당하다고 본다. 실제로 나도 조현병 있고 이 병 걸리기 전에 운전면허를 따놨는데도 일부러 운전을 안한다. 사실 진짜 중요한 건 운전을 하냐 못하냐 여부가 아니다. 운전을 못해도 살아가는 데, 돈버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지금도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미래에 로봇 등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고 뇌로 모든 것을 제어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조현병 환자가 그 혜택에서 제외되리라는 건 누구나 예상가능하다. 문제는 기계의 권한이 정말 막강해지고 너무 강해져서, 조현병 환자가 그 혜택에서 제외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그 이유 때문에 사회생활을 못하고 먹고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기계가 발전하고 기계의 혜택이 막강해진다 하더라도 그런 사회는 부당하다. 이런 부분은 사회 제도와 시스템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




4. 책 <누가 내 머릿속에 창의력을 심어놨지?>


이 책의 저자는 페이스북이 뜨고 싸이월드가 망해가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 하지만, 난 전혀 아깝지 않다. 왜냐하면 페이스북이 장애인 웹 접근성 측면에서 싸이월드보다 훨씬 낫기 때문이다.




5. 책 <일본전산 이야기>


참조(책 190p) : 나중에 전직을 하거나 창업을 하더라도, 자기 실력은 이전 회사에 두고 가는 게 아니다. 어떤 직장인에게든 이보다 더 훌륭한 복지후생은 없다. 그런데도 돈 들여 교육시키는 회사에 불만을 표하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는 커녕 어떻게든 빠져보려고 발버둥을 친다. 어불성설이다.


내가 전 회사를 싫어하는 이유가 이 내용에도 들어가 있다. 그 회사는 일절 교육 관련 복리후생이 없었을 뿐 아니라 내 돈 들여서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업무 관련 책을 읽는 것에 오히려 불만을 드러냈다. 그 회사는 업무능력 계발 방식으로 책읽는 것보단 유능한 인맥을 통해 회사의 문제를 빨리빨리 해결하길 원했다. 근데 내 주위에 유능한 사람이 많았으면 내가 그런 회사 다니겠냐? 4대보험 안되고 근로계약서도 없는 회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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