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근에 가끔 언급했던 내 학교 후배 얘기다.


난 걔가 처음에는 무슨 생각 하는지, 무슨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등등을 잘 몰랐는데


블로그를 보고 얘기를 좀 해보니 진짜 현실감각 없고 답없는 애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애랑 같이 지내는 건 특히 조현병 있는 사람에게는 해롭다. 조현병 있는 사람이 현실감각을 잃어버리면 그야말로 사회생활 쫑나고 스스로 돈벌어서 먹고살 기회가 사라져 버린다.


결국은 걔 블로그 기록 같은거 다 지워버렸고 걔 블로그에 갈 수 있는 방법 자체를 차단했다.


걔 블로그 들어가려면 이제 차단설정을 풀어야 하는데 그런 귀찮은 일은 내가 할 가능성이 0에 가까우므로 이젠 걔 블로그 안보게 될 거다.




솔직히 예술 같은 분야는 나도 잘 모르니까 뭐라고 얘기할 수준은 아니다. 앞으로 점차 책 등을 보면서 근거자료들을 통해 내가 아는 선에서만 조금씩 이 블로그에 얘기하겠지만, 근거자료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을 것이고 걔랑도 그런 분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자공학이나 컴퓨터공학 등에 대해서는 걔가 나보다 수준 떨어지고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모른다는 게 블로그에 이 분야 언급하는 수준만 봐도 눈에 딱 보이는데, 그 수준에서 어떻게 첨단기술을 통한 공동체를 만들어서 CPU를 가내수공업으로 생산하고 현대문명의 구조를 바꿔서 세상을 바꾸고 결국 기업을  삼성급 대기업으로 만들어서 정부랑 공무원을 없애버린다는건지... ㅋㅋㅋ


이정도면 그냥 현실감각이 없는거다. 웃기는건 걘 나같은 조현병 있는 정신장애인도 아니라는거다.


전자공학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실험도 안해보고 컴퓨터공학은 기본적인 코딩도 안해보고 실무경험도 없으면서 뜬구름 잡는 얘기들만 주워들으니까 기술로 뭐든지 될 것 같은 거다.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IT기업의 경영자들은 현재 기술보다 앞서가는 얘기를 하는 게 맞는 방향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기술적인 근거 없이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 걘 그런 얘기들을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근거도 제대로 모르면서 들으니까 뭐든지 다 될 것 같고 그런 경영자들처럼 할 수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하는거다. 그래서 결국 그런 경영자들도 못하는 시기상조인 것까지 할 거라고 떠들고 다니는거다. 기술을 잘 아는 경영자의 예로 걔는 이건희 예를 드는데 지가 뭐 이건희라도 되는줄아나... ㅋㅋㅋ




전자공학이 구체적으로 어떤지 잘 모르는 건 이해해줄 만 하다. 이 영역은 실제로 실험하고 경험하려면 장비값이 비싸고 돈이 꽤 많이 깨지니까. 물론 아두이노 같은걸 통해서 꽤 저렴하게 전자공학을 약간은 경험할 수 있지만 결국 각종 반도체 부품 생산이 전자공학의 핵심이고 이 영역까지 직접 해결하려면 웬만큼 갑부가 아닌 이상에야 개인자금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이 된다. 근데 컴퓨터공학 쪽은 컴퓨터 인터넷만 되고 진짜 후진 컴퓨터 아닌 이상에야 기본적인 코딩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건데 구체적인 코딩의 원리도 모르면서 뭐라도 할거같이 세상을 바꾼다고 떠드니까 웃기는거다.


걔보다, 아니 나보다 훨씬 수준높고 이 바닥에서 날고기는 전문가들은 많다. 그런데 그 전문가들이 지금 기술수준으로 왜 반도체 부품 가내수공업 같은 걸 실현하지 못했을까? 그런건 다 이유가 있는거다. 이 바닥을 훤히 꿰뚫고있는 날고기는 전문가들도 못하는 걸 지가 한다고, 그걸로 기업을 만들어서 세상을 바꾸고 정부를 없애겠다고 호언장담 하니까 그냥 웃기는거다.


걔가 반도체 부품 직접 만든다고 나섰다가 그거 만드는 기계랑 거기 쓰이는 화학물질 잘못다뤄서 사망사고라도 일어나야 정신차리려나?




걘 자유라는 가치를 맹신한 나머지 정부와 공무원이 공익적이고 이 세상에 필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고 정부권력이 자유를 제한하니까 없어져야 한다고 보는 돌대가리다. 실제로는 과도한 자유는 사회적으로 부적절하다. 인간에게 성범죄를 저지를 자유까지 인정해줘야 하는가? 그건 아니다. 남에게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주면서까지 과도한 자유를 누리려는 이영학(어금니아빠) 같은 사람들을 처벌하는 건 정부권력의 몫이다.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위해서라도 과도한 자유를 제한하는 건 당연하다.


인간에게 자유만 주어지면 뭐든지 자유롭게 다 할 수 있을 거 같으니까 기술적인 한계, 실무적인 한계 같은걸 인정하지 못하는 거고 현실감각 없는 얘기를 하는거다. 실제로는 모든 것에 한계를 없애버리고 자유를 전부 다 허용하게 되면 사회가 유지되지 않는다. 그런 일이 진짜로 일어난다면 결국 인간멸종에 이르게 될 거다.




결론적으로 내가 경영자나 창업자가 아닌 실무자, 기술자의 길을 선택했던 건 정말 다행인 거 같다. 그 덕분에 현실감각을 장착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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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21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책덕후 화영 2017.10.21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분 맞습니다. 티스토리 시스템상 티스토리 블로거가 아닌 타 블로거에겐 비밀글로 답글 달면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자세히 얘기하기는 어렵겠네요. 저도 사실 이런 문제 때문에 받은 기프티콘을 돌려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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