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서로써는 별 3~4개 줄 만한 정도 책이지만, 이지성 작가의 전작 <리딩으로 리드하라>가 영 별로인 점을 감안하면 훨씬 나은 책이다. 이 책이 비교적 최근에 출판된 걸 고려하면 자기계발서 작가로써 많이 성장했다는 점을 칭찬하고 싶다.


무엇보다 내가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 를 혹평한 이유는 잘못된 사회공헌 방법을 실천하라고 부추기기 때문이었다. 책의 내용만으로도 생각없이 사회공헌 한다는 게 눈에 보여서 진짜 진정성을 가지고 사회공헌 하는 게 맞나 라는 의심을 했고 그래서 혹평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는 그런 부분이 없다. 사실 이 책은 사회공헌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는 책이다. 잘못된 사회공헌 방법을 가르칠 바에는 아예 언급을 안 하는 게 낫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수록한 공부방법, 자기계발 방법들이 과학적으로 이미 검증된 효과적인 방법들이다. 또한 재테크 문제도 대단히 현실적으로 접근한다.




하지만 자존감을 가져라, 믿음을 가져라 라는 이야기는 직접적으로 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수단과 방법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 게 아쉽다. 물론 똑똑한 독자라면 이 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통해 이런 맥락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어 다행이다.


또한 재테크 부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재테크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과 그에 따라 이 책에 제시된 구체적인 방법들은 백번 맞는 말이지만, 이렇게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그 이유는 남의 돈을 빼앗아야 내가 돈을 버는 금융의 본질,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속성 때문이다. 이 부분은 최근에 책 <소음과 투자> 를 리뷰하면서 이미 언급했고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 1부의 동영상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근거와 주장을 좀 더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만들었다면 훨씬 더 좋은 책이 될 것으로 보여서 아쉽다. 좋은 책이지만 제대로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약간의 생각을 필요로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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