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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 면접준비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내가 면접준비때 목소리가 안좋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실제로 면접에 떨어졌고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진짜로 목소리 트레이닝을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내가 목소리가 안좋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 원인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나는 목소리 톤이 지나치게 높고 공격적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힌트가 될 만한 책의 언급이 있다.


일본어는 1500헤르츠, 한국어는 1800헤르츠, 중국어는 2600헤르츠, 영어는 3000헤르츠의 주파수 영역을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 정도면 다들 짐작했을 것이다. 내가 목소리톤이 안좋아진 것은 영어 탓이다.




나는 대학교시절에 영어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


시험치기 위한 문법공부나 토익공부같은 영어공부가 아니라 진짜 영어회화공부를 뜻한다.


이를 위해 3~4년간 최소 매일 1시간 이상씩 시간을 내고, 방학때는 최소 4시간씩 영어회화 집중훈련을 했다. 심지어는 주말에도 쉬지않고 영어공부를 했다.




하지만 정말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했음에도 이 공부로 인해 영어를 정말 잘하게 되지는 못했고, 결국 영어와 전혀 관련없는 직장에 입사하게 되어 영어를 활용할 기회를 전혀 얻지 못하게 되었다.


이젠 세월이 꽤 지났고 그동안 영어를 활용할 기회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있던 영어실력도 퇴보해 버렸다.


그래서인지 공무원시험에도 영어성적이 다른 과목보다 썩 잘 나오지는 않는 상태다.




그 동안의 세월이 너무 아깝다. 그 노력으로 인해 목소리가 안좋아져서 공무원 최종면접 불합격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고, 공무원 필기시험에도 별 도움이 안되었다고 생각하니까...


사실 우리나라에선 영어를 정말 잘하지 않는 이상 영어실력을 살려서 뭘 하기는 어렵다. 그런데도 왜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회사 입사를 위해 토익 성적을 올리고 영어공부를 해야 할까? 심지어는 영어를 전혀 활용하지 않는 직종의 회사들도 영어성적은 거의 다 본다.


이 부분에서 우리나라의 잘못된 사회구조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생각하니까 열받는다.




영어공부를 한 기간이 꽤 오래되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꽤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건 공무원면접은 아나운서같이 목소리로 먹고사는 프로 수준의 목소리를 가질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는 거다.


공직자에게는 아나운서같은 극도로 훈련된 목소리보단 허영생의 말하는 목소리같은 목소리톤과 억양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허영생도 목소리로 먹고사는 프로 가수라는게 함정이긴 하지만, 보컬트레이닝과 말하는 목소리 훈련법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오히려 가수들은 보컬트레이닝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목소리 트레이닝을 시간을 많이 들여서 하기 어렵다. 목소리 트레이닝에 시간을 많이 쏟았다가 목을 혹사시키는 결과를 가져와서 목건강이 안좋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허영생은 아이돌이라지만 그래도 메인보컬이고 노래 잘하는 축에 속하는 가수라서 보컬트레이닝에 신경을 꽤 썼을 것이다. 그래서 가수 허영생이라면 말하는 목소리를 아나운서같이 고강도로 훈련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희망을 가지자. 분명 꾸준히 훈련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공무원면접을 위해 목소리 트레이닝까지 하는 사람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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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진 2017.09.21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근데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냥 그건 사람 성향을 나타내주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영어 공부 많이 한거랑 목소리가 공격적인 것과 관계 있다는 말은 반례가 너무 많아요

    가끔 이런식으로 인과관계를 이상하게 잡으실때마다 놀라고 안타깝습니다

    • 책덕후 화영 2017.09.22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라 나의 경우에 한정해서 하는 얘기니까 그렇지. 이 글 자체도 모든 사람의 면접준비 활용법이 아니라 내 면접준비 활용법이잖아. 난 평소에 말할 때도 주어 동사 같은거 순서를 영어식으로 말할 때가 많아. 그거때문에 공무원 면접 준비하기 훨씬 이전부터 면접스터디 때마다 지적받았는데? 이게 영어공부의 악영향이 아니면 뭐겠냐?

    • 책덕후 화영 2017.09.22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모든 사람이 다 영어때문이다 라는 얘기가 아니야. 내가 그렇다는 얘기지. 나 이 문제 때문에 지적받은거 공무원 면접때 뿐만이 아니라 훨씬 이전부터 영어공부 많이했냐? 라면서 글로벌 기업 아니면 그런 말투와 버릇은 마이너스라는 내용으로 면접 전문가들한테 지적받은거 여러번이야. 넌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알길래 이건 아니다 얘기를 함부로 하냐?

    • 책덕후 화영 2017.09.22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추가정보 카톡으로 얘기했음 : 나중에 개인적으로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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