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 나는 왜 시간에 쫓기는가 : 삶을 변화시킬 새로운 시간의 심리학

작성자 : 고*슬

작성일 : 2017.07.15

나는 비교적 현재, 미래적 시간관은 모두 높은 편이었고, 과거 시간관은 부정적, 긍정적 모두 낮게 나왔다. 사실 예상한 대로였다.

어렸을 때의,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불치에 가까운 난치병을 갖기 전에는 완벽한 미래 지향적 시간관을 가진 사람이었다. 정말 목표만을 위해 달려가는 사람이었고, 미래의 성공을 위해 현재의 모든것을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난치병을 얻고 장애인이 되고 나서 현재가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아무리 미래를 위해 현재를 반납하면서 노력해도 내 노력과 의지와는 관계없이 난치병 때문에 미래의 성공을 기약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안좋은 점은 내가 가진 장애가 현재 쾌락적 시간관보다 현재 숙명론적 시간관을 조금 더 강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내 장애의 원인은 타고난 것, 그러니까 한마디로 운명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쾌락적 시간관이 좀 더 긍정적이며, 숙명론적 시간관은 인생 모든 면에서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제거해야 할 시간관으로 정의하고 있다.

시간관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방법을 충분히 제시해 주고 있지도 않다. 오히려 시간관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보다는, 내가 가진 시간관을 충분히 활용해서 성공에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항목이 많으므로 항목 전부에 대한 해설은 하지 않고 내 설문조사 결과만 알려 드리겠다.


1. 과거 부정적 시간관 : 2.8


2. 현재 쾌락적 시간간 : 3.13


3. 미래 지향적 시간관 : 3.69


4. 과거 긍정적 시간관 : 2.0


5. 현재 숙명론적 시간관 : 3.44


6. 초월적인 미래 지향적 시간관 : 1.6




이 책에 따르면 내가 종교를 안 믿는 건 이유가 있다. 초월적인 미래 지향적 시간관이 낮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초월적인 미래 지향적 시간관이 바람직하다, 바람직하지 못하다 등의 기준을 제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런 기준을 제시하면 종교계의 공격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중간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초월적인 미래 지향적 시간관은 높은 것보단 낮은 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 초월적인 미래 지향적 시간관이 지나치게 강하면 폭탄테러 등 사회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정말 아무 쓸모 없는 것, 낮춰야 하는 것은 과거 부정적 시간관과 현재 숙명론적 시간관이다. 나는 과거적 시간관이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긍정적인 시간관보단 부정적인 시간관이 조금 더 강하게 나왔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사실 이런 부정적인 시간관들은 부정적인 시간관 때문에 비참한 상황에 놓인 게 아니라 비참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간관을 가지게 되었다는 게 더 크게 작용한다고 본다. 따라서 이 책의 원인분석은 인과관계가 잘못된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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