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 책쓰기 학교 인생을 바꾸다 : 3년 동안 60권의 책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의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책쓰기 학교

작성자 : 고*슬

작성일 : 2017.07.19

책쓰기가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책은 책쓰기의 효과를 너무 과장한 듯 하다. 이 책의 이야기와는 달리 실제로 책쓰기를 통해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저자는 드물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책 자체가 잘 안팔리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지나친 광고, 홍보성 문구로 눈살 찌푸려지는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닌데, 본인 글쓰기 학교(표현만 학교지 실제로는 학원이라 봐야 할 것이다) 홍보에 책을 이용하려는 목적이 눈에 훤히 보인다.

물론 글쓰기의 기술적인 면에 있어서는 좋은 책이다. 다만 진짜 글쓰기에 동기부여가 될 만한지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할 책이다.




사실 나도 책쓰기가 인생의 목표 중에 하나이긴 하다.


하지만 내가 책을 안 쓰고 있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실행력이 부족해서라거나 용기가 없어서 이런 이유가 아니다.


책을 내면 나 하나 먹고사는데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나는 조현병에 대한 책을 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조현병에 대한 편견이 심한 우리나라에서, 조현병에 대한 책을 내게 되면 경제적인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직장인이었을 때에는 조현병에 대한 책을 내면 직장에서 짤릴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그 당시에는 조현병이라는걸 숨기고 직장생활을 했다. 당연히 책이 나오면 조현병 환자라는 것을 들키게 된다.


지금은 공시생인데, 사실 공무원공부를 하겠다는 조건하에 부모님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책을 냈다는 걸 부모님이 알게되면, 공무원공부에 올인하지 않는다는 걸 부모님도 알아채게 된다.


그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에는 집에서 쫒겨나게 될 것이다.


난 장애인으로써 최저임금 수준의 돈을 받으며 일했고, 임금체불까지 당했기 때문에 당연히 모아놓은 돈이 거의 없다. 그렇게 쫒겨나면 집값 밥값이라도 벌기 위해 공무원공부는 사실상 때려치워야 하고, 정신장애인이 돈버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돈없어서 약 못먹고 시설가게 될 처지에 놓인다.




아무리 책쓰기가 자기계발에 좋은 방법이라지만, 책쓰기가 내 생계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활동도 마찬가지다. 내가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블로그가 내 생계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었다.


이 책(책쓰기 학교 인생을 바꾸다)은 본인의 학교에서 제대로 배워서 책을 쓰기만 하면 성공할 거라고 장담하지만, 사실 책을 통해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렇다면 내 상황에서는 최악의 경우 책을 쓴 것 때문에 빈곤층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난 쫄쫄 굶으면서 살거나 돈때문에 시설에 갇혀살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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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쿨맨77 2017.08.22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요즘 요런 류에 책이 많은게 사실이죠. 잘 선별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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