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웃님이 추천해서 읽게 되었다.


믿을만한 이웃블로거가 추천하는 책은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첫째로는 이미 나의 상황을 블로그를 통해 어느정도 알고 조언하는 것이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면서 추천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사실 어지간히 친한 사이라도 책을 추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나서서 추천할 정도 책이면 그만큼 정말 내용이 좋은 책을 추천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 책은 공부법 관련 책들 중에서는 단연 발군이다. 이 책의 강점은 정말 평균 이하 수험생의 상황을 제대로 알고 조언한다는 것이다. 많은 수험서들이 수험생들의 진짜 상황이나 진짜 생각과는 동떨어진 경우가 많은데, 왜냐하면 처음부터 공부머리를 타고난 천재가 처음부터 공부로 승승장구하고 나서 쓴 책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자신만의 공부법을 개발하기 전에는 병에 걸릴 정도로 정말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최하위권이었다고 한다.


물론 자신의 공부법을 강조하기 위해 없는 내용을 지어내서 이 책과 비슷한 내용의 립서비스를 하는 책이 많지만, 정작 책의 내용을 읽어보면 그게 실화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보면 정말 평균이하 수험생들의 공부방식과 공부패턴, 사고방식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핵심을 찔러서 조언하고 있기 때문에 믿을 수밖에 없게 된다.




이 책의 조언 중 다른 사항들은 전략을 짜거나 생각해서 블로그에 따로 적는 것보단 직접 행동해야 하는 영역이지만, 아래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생각이 좀 필요하다.


내가 진짜 공부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지극히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고 남에게 밝히기 곤란한 목적이라도 반드시 그 목적을 생각해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내가 공무원시험 공부를 하는 이유는 정년보장 받으려고 하거나 편하게 일하고 싶어서가 아니다. 최소한의 4대보험 안되고 근로계약서 없는 이상한 회사에서 일하고 싶지 않아서, 임금체불 당하고 싶지 않아서 공부한다.


그럼 다른 회사 들어가면 되지 왜 굳이 공무원을? 난 장애인이라서 취업이 어렵다. 그래서 진짜 어렵게 취직한 직장에서 저런 똥같은 대우 받고 나온거다.


그런데 왜 임금체불을 안 당하고 싶은가?


결론적으로는 내 스스로 돈벌어서 먹고살고 싶기 때문이다.


왜 내 스스로 돈벌어서 먹고 살아야 하는가?


자유롭게 뭔가를 할 만한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수 허영생 덕질에 필요한 음원, 음반 구매, 콘서트 티켓 예매 등등...


지금처럼 부모님에게 얹혀살면서 용돈을 받으면 허영생 덕질할 때 눈치보이고 가족들이 싫어한다.


또 예를 들면 사회적경제 분야 물건 구매라던지, 크라우드펀딩에 투자한다던지 등등...


이런 것들을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으면서 하면 꾸중듣는다. 니가 스스로 벌어서 먹고살만큼도 안되는데 왜 남 좋은일 시키냐고...




스스로 벌어먹지 못하면 자선이나 기부도 마음놓고 못하는 세상이다.


좀더 주체적으로 내가 원하는 곳에 돈을 쓰고, 돈투자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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