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여자 뿐 아니라 남자에게도 힘든 것이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직장인은 육아는 커녕 과도한 야근, 주말근무 등으로 그냥 열심히 일하면서 집안일을 병행하는 것조차 쉽지 않는 걸 전 직장에서 깨달았다. 물론 전 직장은 야근, 주말근무 문제를 제외하고서도 거의 모든 면에서 개념없는 사회악적인 회사였지만...


필자가 육아를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아내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착한 마음 때문이기도 할 테지만, 남편 회사의 복지조건이 좀 더 좋았던 것 때문이기도 해 보인다. 이런 회사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필자는 참 복받은 사람이다. 사실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육아를 위한 복지는 커녕 취업해서 돈버는 것 자체가 어렵다. 전 회사는 그걸 악용해서 4대보험이 없고 근로계약서 안쓰고 임금체불까지 했는데, 진짜 생각만 해도 혈압오르는 무개념 회사다. ㅅㅂ.


맞벌이를 하면 살기 어려운 세상은 이상하다는 이 책의 이야기에 정말 공감한다. 이 책에서 육아를 하기 어려운 이유로 나타나는 문제들은 주로 돈보다는 시간이다. 많은 회사들은 시간을 많이 들일수록 회사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야근, 주말근무 등 과도한 근무를 시키는 것이고, 그런 회사의 태도는 육아에 큰 걸림돌이다. 


저출산 문제는 명백한 사회문제인데도 우리 사회는 육아문제를 대부분 개인에게 떠넘긴다. 정말 무책임한 나라다. 어차피 난 유전성이 강한 장애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애 안낳으려고 결심했고 육아도 안할거지만... 내가 하게 될 일이 아닌데도 무책임한 나라의 처사에 혈압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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