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크라우드펀딩 관련 블로그 글에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몇개를 골라서 투자했다고 언급했는데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해야겠습니다.




1. (국내 펀딩) 장애없는 세상을 만드는 따뜻한 동행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16253


장애인자립과 근로를 지원하는 사회적인 목적의 프로젝트로, 전반적으로 구매 관점에서 가성비는 상당히 안 좋은 편입니다.


보습티슈 3개세트가 만원이면....;;;;;;;;;;;; (할말잃음)


저는 3만원 후원해서 책을 리워드로 선택했는데, 역시나 특정분야 전문서적이 아닌 이상 3만원 넘어가는 책은 흔치 않기 때문에 이 리워드도 가성비는 안좋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장애인 관련 책은 돈있어도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가끔씩 펀딩으로 서점에서 안파는 책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의 책이 여기에 해당되진 않고, 그냥 책읽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블로그에 리뷰도 할 겸 겸사겸사 구매했습니다.


제가 장애인인데 임금체불 당해서 회사일을 포기하고 공무원공부 하고 있는 상황인 것도 영향이 있었구요.




2. (국내 펀딩) 얘들아, 밥은 먹고 다니자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14154


먹거리가 리워드인 프로젝트로, 가성비가 좋은 프로젝트입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식... 맛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런 상품은 영리기업에서도 가격이 꽤 됩니다.


해당 펀딩의 1만원 리워드가 3개 세트이고, 그러면 1개 3300원 정도 한다고 봐야 하는데


영리기업에서 구매해도 저런 상품은 저 가격 정도 합니다...


게다가 영리기업의 저런 제품은 만원이면 보통 택배비를 따로 받는다는걸 감안해서 가성비가 오히려 좋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먹거리는 누구나 필요한 것이니 실용성도 높은 프로젝트입니다.


다만 리워드로 먹거리가 택배배송된다는 것 때문에 배송과정에서 하자가 생길까봐 약간 걱정되긴 합니다.




3. (국내 펀딩) 소중한 최저시급을 지켜드립니다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16015


칼라 소책자가 리워드로,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리워드가 다른 곳에서 구할 수 없는 비매품이라서 펀딩을 최종 결정한 프로젝트입니다.




4. (해외 펀딩) 친환경 컵


http://kck.st/2sxC6j8


선진국인 호주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환율 따져보면 국내 프로젝트와 비교해도 가성비가 떨어지는, 이번 크라우드펀딩 리스트 중 가성비 최악의 프로젝트입니다.


산업적으로 가치가 떨어져서 버려지는 커피 부자재를 재활용한 프로젝트라 환경적인 의의가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대개 우리나라보다 잘사는 선진국에서 사회적인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를 펀딩하려면 거의 친환경 관련 프로젝트에 펀딩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만큼 가장 흔하거든요.


하지만 진짜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런 친환경 제품도 안 사야 합니다. 진짜 환경을 생각한다면 소비 자체를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해외배송이니 제품 운송과정에서 환경오염 되는거 생각하면(......)


하지만 착한 기업이 잘되기 위해서,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을 위해서는 이런 제품을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조공장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해외 프로젝트 치고 배송비를 타 프로젝트보다 싸게 받는 걸 보면 중국에서 직배송해서 한국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입니다.


선진국의 친환경 제품들은 대개 비싼만큼 돈값을 하기 때문에 퀄리티는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기치는거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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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mi 2017.07.11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젝트 펀딩에서 사기를? 정말 속상한 일이죠. 이번 펀딩에서는 수익금이 화영님이 뜻하신바대로 잘 사용되었으면 좋겠어요. 특별한 기념품도 선물로 받구요.^^

    • 책덕후 화영 2017.07.11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사기당한 사례는 제가 투자한 펀딩
      말고도 종종 있는 편입니다. 진짜 사기당해보면 멘붕되서 크라우드펀딩에 다시는 손 안대야지 라는 생각 들게 될 거에요. 물론 길게 보면 이런 생각 해서는 안되지만 진짜 돈떼이면 사람 심리가 그렇게 잘 되지는 않는지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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