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온라인으로 바로 채점했기 때문에 따로 사진첨부는 하지 않았다.)




솔직히 국가직을 워낙 털렸기 때문에 합격할거란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고


역시나 합격선과는 거리가 먼 점수... 그러나 이번에는 과락하는 과목이 없었고 전체적으로 성적이 조금씩 오른 것이 약간은 희망적이었던 시험이었다.


일단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제 공무원 국어 시험은 한결같이 한자, 한문을 모르면 합격할 수 없는 시험이 되어 버렸다.


공무원시험이 변별력을 가르기 위해 계속 어려워지는 추세이고, 한자나 한문은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영역의 비중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 않을거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일반인이 한자나 한문을 배우는 것에 반대한다.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을 더 많이 보는 것이 자기계발에 낫고, 무엇보다 일상생활에 한자가 많이 쓰여야 한다는 몇몇 사람들의 주장에는 501% 반대한다.


왜냐하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한자가 장애인차별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지적장애 등 특정 장애가 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한자가 어렵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비장애인도 어려워하는게 한자 한문인데, 당연히 장애인에게 한자 한문이 쉬울 리가 없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한자가 많이 쓰이면 그만큼 장애인이 소외되고 차별받는다.




그러나 공무원 될 사람이 한자나 한문을 배우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공무원은 공문서를 다루는 사람이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장애인 접근성 문제 때문에 공문서에서도 한자나 한문이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다.


하지만 공무원은 최근 공문서만을 다루는 직업이 아니다.


당연히 옛날 공문서도 다뤄야 할 것이고, 업무적으로 공무원은 옛날 문서를 제대로 다뤄야 한다는 것이 행정법상에서도 간접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공무원에게 한자나 한문은 업무능력을 키워서 제대로 일처리 하기 위해서 필요한 영역이라고 본다.




그래서 일반인이 한자나 한문을 배우고, 일상생활에서 한자나 한문을 쓰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공무원이나 공무원 지망생이 한자나 한문을 배우는 것에는 찬성한다.


그나저나 나도 이렇게 말하면서도 한자나 한문 영역은 많이 틀렸으니, 더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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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mi 2017.07.11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전이 있어 다행이에요. 갈수록 경쟁도 심해지고 문제 난이도도 올라가겠지만 그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화영님의 점수가 더 올라갈테니 말이에요.

    • 책덕후 화영 2017.07.11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6개월만에 합격하는 사람은 합격자들 사이에서도 1% 미만입니다... 이렇게 빨리 합격하면 학원에서 우리학원 홍보해달라고 전화와요...ㅋㅋㅋ 보통 2~3년 정도 잡는데 저도 직접 이 시험을 쳐보니까 왜 그정도 기간을 잡는지 알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일반행정직 공무원시험 합격하려면 인문학적인 감각이 많이 필요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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