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공무원 오프라인 강의 수강한 건 이제 6개월째라, 지금까지 6개월간으로 적어야 할까 9개월간으로 적어야 할까 망설이다가, 공무원공부를 제대로 다짐한 건 아니라도 어쨌든 시작한 건 9개월 전 정도 되니까 9개월간이라고 적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생각해도 그렇게 썩 열심히 한 것 같진 않습니다. ㅡㅡ;




1. 2016/10월 ~ 12월


먼저 인강을 수강했는데,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갈수록 의욕이 사라지는 시기였습니다. 역시 혼자 하는 건 쉽지 않구나 라는 걸 깨달았고, 무엇보다도 솔직히 말하면 이 기간에는 공무원시험 공부방법을 몰랐습니다. 그리고 공무원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무원 과목들의 성격은 어떤지 등등... 정말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부가 될 리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원래 가지고 있던 취미생활에 쓰던 DSLR 같은 물건을 처분하고 시작하려니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이 기간에는 뭐 제대로 공부도 못했던 기간이라...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진짜 공부를 시작한 건 2017년부터...




2. 2017/1 ~ 2월


학원 종일반을 수강하면서 상당히 열심히 수업을 따라갔는데


커리큘럼을 과도하게 짜서인지, 공부를 열심히 한 것에 비해


성과를 제대로 내지는 못했습니다.


학원 수업만 봐도 오전 9시 ~ 오후 6시였고, 게다가 매일 하는 데일리 테스트 단어 테스트에


통근시간만 1시간 30분 가까이 나왔기 때문에


정말 커리큘럼을 제대로 따라가면서 스터디도 하고, 데일리 테스트에 점수도 제대로 받으려면


정말 잠을 줄이면서 공부하는 방법 이외에는 없더군요.


근데 비장애인도 하기 힘든 그런 스케줄을 정신장애인이 따라가기는... 또르르...


정말 열심히 공부한다고 잠을 지나치게 줄이거나 하다가 조현병 재발하면 시험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시험 망하는거 뻔할 뻔자고...


열심히는 했지만 생각보다 성과는 좋지 않았던...




3. 2017/3 ~ 4월


2017/1 ~ 2월에 이미 한계를 느껴서 선택과목 심화반 수강을 안하고 필수과목만 들어서


오전 9시 ~ 오후 1시까지만 수업을 듣는 걸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생각처럼 공부가 잘 되는 건 아니더군요. ㅠㅠ


어쩌라는 건지... 쩝...


게다가 최악의 경우에는 잠을 깨우기 위해


뒤에 서있는 것도 모자라서 한쪽 발을 들고 억지로 잠을 깨우면서 수업을 수강하고 자해하면서 수업을 수강하는 등


온갖 이상한 방법 다 썼는데도 그날 수업한 게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 최악의 경험을 하고 나서


이건 진짜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중도에 수강을 포기하고


개인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때가 4월 20일 정도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 전에 2017 국가직 시험이 있었는데 털렸던 것도 한몫 했고... 쩝...




4. 2017/5 ~ 6월


본격적으로 개인공부를 시작했는데 역시 또 문제는 쏟아지는 잠이었... ㅠㅠ


하긴 조현병 약 먹으면 남들보다 잠이 더 많이 오는건 의학적인 사실인데... 사회적으로 문제될만한 병이라서 공부를 이유로 약 끊을수도 없고... ㅠㅠ


결국 5월 중순경에 잠을 깨우기 위해서 마비노기(온라인게임)에 다시 손댄게


결국은 마비노기가 주가 되고 공무원공부는 부수적인 차원으로 전락, 또 망했어요...


그나마 다행인 건 중간중간에 공부법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이런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나름대로 생각하고 고민했었다는 것...




결론적으로는 게임을 하면서 게임에 너무 높은 목표를 세웠던 게 문제였다는 판단을 해서


게임으로 이뤄야 할 목표는 1달에 1개 정도로 제한하고


그 목표 하나를 위한 플레이 이상은 하지 않는 것으로 제한하는게 지금의 방법.


이게 정말 효과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겠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잠을 줄이면서 집중하고 열심히 노력만 하면 붙는 시험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신장애인인 이상 잠을 줄이면서 공부하다가 장애가 재발할 위험성이 언제든지 있으니까 노력에 한계가 있는 것도 분명하구요.


남들보다 불리한 상황이라면 그걸 만회하기 위해 더 나은 방법으로 공부해야 하는 것은 명백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공부에만 올인하지 말고 공부법 관련 책, 공부에 도움될만한 책들을 틈틈히 읽어볼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는 앞으로는 더더욱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더 많이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다만 예전에는 업무 관련 책의 포스팅을 많이 했다면, 이제부터는 공부와 관련된 책의 포스팅이 많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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