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진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아주 어렵거나 전문적인 사진만이 상업적으로 가치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폰카나 화질이 떨어지는 똑딱이(컴팩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상업적으로 팔기 매우 곤란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DSLR, 미러리스급 장비가 필요하며 사진에 아주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면 돈투자를 좀 해야 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독자가 사진에 관심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 책은 특히 특정 전문분야에서 일한다면 사진으로 돈벌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이야기한다. 연구실 사진, 공장 내부 사진 등은 산업적으로 수요가 많지만 공급이 거의 없는 블루오션이며, 이런 분야에 종사한다면 아주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전문분야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나는 필자의 이 이야기에 공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연구실 사진 같은 것은 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쉽게 찍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특히 대기업일수록 보안을 중시하기 때문에 사진찍기가 매우 어렵다. 대기업 연구실은 직원에게도 카메라를 소지하고 출입하지 못하게 만들며, 핸드폰 사진도 찍지 못하도록 일부로 특수테이프를 부착하는 등 보안에 매우 철저하다. 만약 연구원이라고 이런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면, 이런 사진은 상업적인 수요가 많은 진짜 돈되는 사진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마구마구 찍었을 것이고, 공급이 많아져서 사진의 금전적인 가치가 많이 하락했을 것이다.


많은 전문분야 회사들이 자기 회사 내부 사진을 찍히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아무리 내부 직원이라도 회사 내부 사진을 찍어서 돈벌이에 이용한다면 나중에 소송에 휘말려서 더 많은 돈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책의 팁과 조언들은 매우 조심해서 실행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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