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어려운 건 모르겠고, 돈 버는 법을 알려주세요 - (1)] 에 이은 리뷰입니다.





* Chapter 미리 점검 - 나의 대답


8. 

Q. 지갑 속 신용카드는 몇장?

A. 한 장.


9.

Q. 책을 고르는 기준은?

A. 읽고 싶은 책을 산다.


10. 

Q. 일정 관리 기록은 어디에?

A. 종이 수첩


11.

Q.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를 이동한다면?

A. (걷는다 or 택시를 탄다) 둘다 별로지만 그나마 걷는다.


12.

Q. 당신이 사용하는 지갑은?

A. 반지갑.


13.

Q.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은?

A. 인터넷 뉴스.


14.

Q. 당신의 스마트폰 케이스는?

A. (화려한 스티커로 장식한다 or 아무런 장식도 안 한다) 둘다 해당사항 없다. 내 지금 스마트폰은 심플하게 장식되어 있다.




* 책의 조언에 대한 고찰


8.

난 신용카드가 아예 없다. 단지 체크카드가 2장 있을 뿐이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1장 뿐이며, 그외 또다른 1장은 직장인일 시절 급여를 받는 통장과 연결되어 있었고, 돈을 옮길 때나 비상시에나 사용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소비활동에 사용하는 체크카드는 1장인 셈이다. 또한 나는 할부로 물건을 거의 사지 않는다. 이 책에는 이 부분은 거의 공감한다. <신용카드는 여러장보다 1장이 좋으며, 할부보단 일시불을 사용해라> 라는 게 이 책의 조언이다.


우리 전 회사 사장은 회사에서 돈쓰는 것만 봐도 부자되긴 글렀으며, 언젠가는 나에게 임금체불이라는 똥을 줄 게 눈에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사를 하지 않은 이유는 나같은 정신장애인은 취업 자체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었다. 우리 사장은 늘상 회사를 위해 각종 장비와 인프라에 투자하고, 광고에 투자할 때마다 여러개의 신용카드로 돌려막기를 했으며, 늘상 무이자 할부 최대 기간으로 돈을 결제했다. 나는 이런 식으로 돈을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괴리감이 들었고, 사장은 우리회사가 돈을 못벌 게 눈에 빤히 보이는 형태로 돈을 썼다.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내 생각이 전적으로 옳았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돈관리에 있어서는 전 회사의 그릇이 나보다도 한수 아래였던 것 같다.


9.

책 본문 이전에도 간단 설문퀴즈로 책과 관련된 부분이 있었는데, 그 때의 정답은 <부자가 되려면 베스트셀러를 골라야 한다> 였다. 하지만 책의 본문에 있는 내용을 다 읽어보면 정답은 이것과는 다르다. 진짜 정답은 <부자가 되려면 내가 읽고싶은 책과 베스트셀러를 모두 읽어야 한다> 이다. 이 것을 실천하려면 기본적으로 <책 자체를 남들보다 훨씬 많이 읽어야 한다>.


내가 읽고싶은 책은 대개 부자들에겐 본인 사업분야 자기계발과 직접적으로 연관있는, 돈벌이에 도움이 되는 책일 것이다. 물론 진짜 부자가 되려면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책도 당연히 읽어야 한다. 그러면서 베스트셀러까지 읽어서 유행을 좆으려면, 책을 대단히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런 유형의 부자라면 업무 등으로 바빠도 최소한 1년에 책 100권 이상은 읽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10.

이 책의 결론은 <일정관리는 스마트폰보다 종이 수첩으로 해라> 이다. 그런데 그 이유가 사뭇 특이하다. <부자가 되는 사람은 수첩을 회상 도구로 사용한다> 라고 말한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다. 나는 일정관리를 종이 수첩으로 하지만, 그 이유는 과거를 회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종이수첩으로 관리하는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나는 일정관리에 대단히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책도 많이 읽었고 실제로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 모두 몇년간 꾸준히 꽤 오래 해왔다. 둘다 해본 결과 아날로그 방식이 시간관리에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지금은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한다.


다만 나는 수첩을 회상 도구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효율적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라 과거에 썼던 수첩은 모아두지 않고 2년 이상 된 수첩은 버려버린다. 필자가 수첩을 회상 도구로 사용하는 이유는 인간관계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나같은 정신장애인 공시생에겐 인간관계가 거의 필요없다. 기본적으로 인간관계는 공무원공부에 방해가 될 뿐이며,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내가 정신장애인이라는 걸 주위 사람들이 알게되면 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11.

나같으면 이런 상황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한다.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업무적으로 급한 일정이 있을 때 이런 상황을 맞이했다면 택시를 탈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걸을 것이다. 하지만 두 방법보다 지하철이 제일 좋은 이유는 나같은 장애인에겐 지하철이 공짜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하철을 타는 것은 시간도 조금 더 절약되고 그 과정에서 걸을 수 있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12.

솔직히 예상했던 대답이다. <부자는 장지갑을 쓴다> 라고... 그 이유는 돈을 소중히 다루고 지갑을 깨끗히 정리하는 데 장지갑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지갑을 고르는 기준이 남들과 다르다. 내가 지갑을 고르는 기준은 <이 지갑이 사회적으로 유익한가?> 이다. 그래서 내 지갑은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에서 구매한 지갑이다. 지갑같은 중요한 물건은 내 정체성을 보여줄 정도로 의미가 크기 때문에 함부로 고를 수 없다. 나에게 그런 소중한 물건을 고르라면 1순위는 사회적인 잣대가 되어야 한다.


물론 사회적기업도 장지갑을 생산하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장지갑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공시생이 얼마나 돈을 많이 다룬다고 장지갑이 절실히 필요할까? 내가 장지갑을 구매하는 시기는 공무원에 최종 합격할 때일 것이다.


13.

이 책의 대답은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은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정보를 수집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다. 사실 이건 진짜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다. 제대로된 활용을 하려면 고도의 창의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의력을 훈련하고, 계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자기계발의 궁극적인 목표는 창의력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창의력이 특출나면 일상의 정보 속에서도 특출난 통찰을 해서 떼돈을 벌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14.

사실 이 책의 대답을 요약하면 둘 다 답이 될 수 없다. <부자는 남의 시선을 끌 만한 고급스러운 케이스를 산다> 가 정답이기 떄문이다. 싸구려 스티커로 케이스에 덕지덕지 붙인다고 남의 시선을 끌고, 그걸로 인간관계를 진전시킬 순 없다. 아무런 장식을 안했거나 심플한 케이스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부자가 되는 사람에게는 낭비와 투자의 기준이 있다> 이다. 스마트폰은 현대인들이 정말 자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케이스는 지갑과 비슷한 정도로 중요한 물건이다. 사실 나는 실용성을 기준으로 케이스를 산다. 아무리 예뻐도 불편하면 내 기준에서는 스마트폰 케이스로 부적격이다. 하지만 워낙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고, 정체성, 남들과의 인간관계와도 연관되어 있다면 다음 스마트폰 케이스는 사회적기업에서 구매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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