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도 조작 가능하다는 건 기사 뜨기 전부터 이미 블로그 열심히 운영하는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진 사실이었다.


블로그 운영하다 보면 내용에 관계없이 관심끌기 위해 적는 글, 특정 주제나 특정 포스트에만 계속 글달리는 것 등 패턴이 파악 가능하다.


하지만 댓글도 댓글 나름. 조작 가능한 게 있고 안되는 게 있다.


정확히 말하면 조작 안되는 건 엄밀히 말해서 기술적으로 조작이 안되는 게 아니라, 조작하기에는 불편하거나 시간+돈이 많이 들고 가성비가 떨어져서 안하는 것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1. 댓글 조작 관련 기사 링크


http://news.nate.com/view/20170420n45414




2.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vs 티스토리 블로그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로봇으로 댓글조작을 할 만한 건 네이버 블로그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로봇으로 댓글조작 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손이 많이 가고 가성비가 떨어진다.


일단 티스토리 블로그는 제멋대로 스킨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댓글 영역의 html 전체적인 구조나 id, class 가 스킨마다 천차만별이다. (반면 네이버 블로그는 스킨의 디자인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있어도, 유저가 지멋대로 html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댓글 영역의 html 구조는 정해져 있다.)


댓글조작을 기계적으로, 그리고 대량으로 하려면 웹 프론트엔드 영역이 html로 되어 있으므로 보통 파이썬 같은 언어를 쓴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티스토리 블로그처럼 댓글 영역의 html 구조가 스킨마다 천차만별이면 표준화가 어렵다. 물론 유저들이 자주 쓰는 스킨, 유명한 블로그의 스킨 같은 건 정해져 있으므로 어느 정도는 댓글조작을 위해 프로그래밍하는 게 가능하지만, 마이너한 스킨을 적용한 마이너한 블로그까지 다 손보려면 귀찮고 손이 많이 가며 가성비가 심각하게 떨어진다. 특히 내 블로그처럼 안유명한 블로그에 안유명한 스킨인데 내가 직접 만든 스킨 같은거까지 일일히 대응하는 건 대단히 성가신 일이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어떤 이슈에 대해서 댓글조작으로 여론형성된건지 아니면 진짜 대중들의 생각인지 파악하려면 티스토리 마이너 블로그들의 댓글을 유심히 봐라.


물론 인간이 개입하면 티스토리, 네이버 둘 다 뚫어낼 수 있기 때문에 답없다. 하지만 관리가 되고 있는 블로그라면 그런 댓글들을 삭제하고 차단하고 IP차단, 이름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텐데, 그것까지 뚫어내려면... 다음카카오가 보안적으로 허술한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어지간한 실력이 있어야 한다. 근데 그런 인력을 고작 댓글조작 하는 데 쓸까? 물론 가능이야 하겠지만 효율 면에서 완전 가성비 떨어지는 일이다.




3. 난 SNS나 포털 기사 같은건 블로그만큼 잘 아는 게 아니라서 다른 영역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원리를 다른 영역에서도 적용해볼 수 있다. 그러니까 html 구조가 정형화되고 유명한 곳일수록 댓글조작이 빈번하고 그렇지 않을수록 댓글조작이 어렵다. 물론 기술적으로 가능이야 하지만 댓글조작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대개 돈과 연관되어 있으므로 가성비 떨어지는 곳에는 하지 않는다.




4. 이 원리만 잘 알고 있으면 어떤 여론이 댓글조작으로 형성된 건지, 아니면 진짜 대중들의 생각인지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다. 그 여론의 근거가 되는 이슈가 많은 사람이 관심가질만한 이슈여야 한다.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이슈는 마이너한 블로그 등 마이너쪽에서 잘 안다루고 만약 다뤘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못끌어서 댓글이 거의 안달린다.




5. 그러니까 결론은 댓글도 댓글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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