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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책 자체를 읽지 않는 요즘의 현실에서, 종이책보다 더 마이너한 전자책을 굳이 내가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그리고 전자책을 정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드리고자 이 글을 작성합니다.


1. 내가 전자책을 사용하는 이유


(1) 휴대성


일반 책보다 부피가 작고 가벼워서 읽을 때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붐비는 출퇴근길 지하철, 버스에서도 종이책보다 읽기 편한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출퇴근길에 가끔씩 보면 종이책을 읽는 분들도 있고 저도 한때 그런 적이 있었는데, 종이책은 백라이트 같은 개념이 없기 때문에 <조금만 어두워도 읽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겨울철 같은 경우에는 해가 늦게 뜨기 때문에 일찍 출근해야 하는 분들은 아직 어두운 상태에서 책을 읽어야 할 때가 올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훨씬 유리합니다.


또한 전자책은 <부피를 조금 차지> 하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남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줄어듭니다>. 붐비는 곳에서는 공간을 많이 차지할 수록 남들이 불편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8시 정도때의 지하철이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게 좀 심합니다.


또한 여러가지 책을 읽고 싶을 때에도, 별도의 책을 2~3권 이상 들고다니는 게 아니라 전자책 리더기 하나만 들고다니면 되기 때문에 무게부담이 적습니다. 특히 난이도가 어렵고 난해한 책은 1권 붙잡고 꾸준히 읽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럴 때 '어려운 책 20분 -> 쉬운 책 10분 -> 또 다시 어려운 책 읽기' 등의 방법으로 번갈아 책을 읽으면 책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별도의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다


이건 위에서 설명한 휴대성과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이 부분은 출퇴근길 지하철 같이 이동할 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애초에 책을 사서 보관하는 부분에서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고 부담스러운 건 무엇보다도 부동산 가격입니다. 하우스푸어같은 신조어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저는 책을 좀 많이 읽는 편이라 1년 150권 정도 읽는 편인데, 이 책들을 모두 종이책으로 보관하려면 공간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고, 결국 <책 때문에 집의 평수를 늘려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입니다.


책 <하루 10분 독서의 힘> 의 저자는 책을 마음놓고 읽기 위해 스스로 하우스푸어가 되었다고 하는데, 제 관점에서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자기계발이 중요하고 책이 유익하다고 해도 사회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우스푸어가 된 게 아니라 스스로 하우스푸어가 되기를 자청했다면 경제관념이 모자란 것이고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많이 읽고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는 사람일수록 공간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책에 한해서,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종이책 말고 전자책을 읽는 것입니다.






2. 고려사항


(1) 경제성


사실 전자책은 그리 싸지 않습니다. 별도로 사야 하는데 종이책의 70% 정도는 가격을 지불하고 전자책을 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만으로는 전자책을 읽기가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별도의 태블릿 또는 전자책 리더기 등을 구매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자책의 경제적인 효과를 제대로 느낄만한 사람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입니다. 전자책 컨텐츠를 많이 구매해서 리더기에 들어간 돈 이상을 뽑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갠적으로는 이 부분이 초창기 필름카메라 vs 디지털카메라와 달리 종이책 vs 전자책 싸움에서 전자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봅니다. 디지털카메라는 찍고 SNS 등에 공유하는 게 완전 무료이기 때문에 몇십컷~몇백컷만 찍으면 필카에 비해 비싼 디카의 가격을 만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진은 많이 찍지만, 책은 많이 읽지 않습니다. 1년에 1권도 안읽는 사람이 전자책으로 본전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뽑아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우리나라에 엄청 많다는 게 함정...




그래서 전자책을 틈나는 대로 읽었습니다.


먹으면서도 보고, 지하철에서도 보고 등등...


버거킹에서 점심식사와 함께하는 리디북스


지하철에서 함께하는 리디북스


전자책은 확실히 짜투리시간을 내서 책을 봐야 할 때 아주 좋은 매체입니다.






3. 속독에 리디북스 전자책 리더기를 활용


리디북스 앱도 원래 빠른편이고, 리디북스 전자책 리더기(저는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를 사용합니다)의 반응속도도 빠릿빠릿하기 때문에 속독할 때 매우 좋습니다.


유의할 점은 전자책의 너비가 어지간한 종이책의 너비보다 작기 때문에, 전자책 설정으로 글자를 줄이지 않는 이상 속독 훈련을 위해 매트로놈을 설정할 때에는 종이책보다 빠르게 해줘야 합니다.


종이책이 매트로놈 60 기준이면 전자책은 80정도 해줘야 합니다.


이걸 직접 보여드리기 위해 집에서 별도로 속독하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속독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다른 포스팅에서 속독 얘기하면서 자세히 해 드릴테니, 일단은 영상만 보고 넘어가시죠.







4. 형광펜 공유 기능


사실 이 기능은 자주 사용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책의 문구를 그대로 공유하는 건 저작권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좋은 책은 많지만, 책의 좋은 메시지를 1~2 문장으로 압축해서 창의적으로 보여주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형광펜 공유를 몇번 안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메시지는 다음 메시지입니다.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책 메시지


"흑인도 백인과 똑같은 인간이다. 피부 색깔만 다를 뿐" 이라는 구호는 인종 차별을 종식시키는 듯하지만, 말을 뒤집어 "백인도 흑인과 다를 바 없는 인간이다. 단지 피부색이 까맣지 않고 흰 것일 뿐" 이라고 했을 때 비로소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형광펜 공유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는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전자책 리더기를 사용하는데, 리더기에는 형광펜 공유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형광펜 친 부분을 동기화한 다음에, 스마트폰에서 해당 책을 다시 다운로드 받아서 공유해야 리디북스 제공 기능을 활용하여 SNS에 문구를 공유할 수 있는데, 솔직히 그 과정이 대단히 불편합니다.


그래서 리디북스에 바라는 점이 한가지 있다면, 차기 버전에서는 전자책 리더기(리디북스 페이퍼/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에서도 바로 형광펜 공유기능이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Wifi에 연결되어 있어야겠죠.






몇가지 보완사항이 있지만 지금도 전자책은 잘 활용하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저는 사실 전자책이 아니었더라면 책 자체를 거의 안읽었을 것입니다. 제가 그러한 삶을 지금도 살았다고 상상하면 끔찍합니다.


그러니까 리디북스 사랑해요 ♡ 리디북스 망하지마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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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화낭자 2017.03.28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빨리 읽고 많이 있는다라. .어여운데. 잘 실천하시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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