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 연뮤갤의 많은 사람들이 시아준수의 노래실력까지 까지만 사실 나는 시아준수가 노래를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물론 음역대만 봤을 땐 아쉬운 게 사실이다. 최근에 일 터지고 나서 시아준수 뮤지컬 노래 라이브하는거 영상으로 많이 올라오길래 들어봤는데 심지어는 비슷한 시기의 아이돌 메인보컬인 가수 허영생의 라이브와 비교해도 음역대가 아쉽다고 본다.


하지만 노래실력과 음역대는 비례하는 개념이 아니다. 음역대가 좁아도 자기 음역대에서 노래를 제대로 소화해서 관객들을 감동시킬 실력이 있으면 노래 잘부르는거고, 음역대가 넓어도 다른 부분에서 모자라서 관객들의 귀를 썩게 만들면 노래 못하는거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시아준수는 노래를 잘하는 가수다.




그런데 객관적으로는 노래 잘한다는 게 이해가 되는데, 막상 계속 들으면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계속 듣고싶지는 않은 목소리랄까... 나에게 시아준수는 그런 가수로 보였다. 그 당시에는 그런 나의 생각을 단순한 취향차이라고 생각했었다. 음악은 예술의 영역이고 실력만 보고 판단하는 영역이 아니니까...


그런데 이번에 일 터지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걸 보니, 생각외로 많은 사람들이 시아준수의 노래에 대해 안좋은 생각도 가지고 있었는데 팬들의 관리질 때문에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물론 임금체불은 잘못된 것이다. 난 장애인으로써 임금체불 당해서 회사랑 소송 진행중이고, 그 과정에서 개발자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나같은 장애인에게 임금체불은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서서 직업인으로써 꿈과 희망까지 짓밟는 행위다. 임금체불을 직접 당해본 입장에서 시아준수의 임금체불을 옹호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임금체불이 잘못되었다고 노래실력까지 까내리는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분명 시아준수는 보컬로써 단점이 있지만 노래 못하는 가수는 아니라고 본다.


실력과는 별개로 취향의 문제로 그저 그런 가수라고 봤다가 앨범 [꼭 어제] 를 듣고 나서 감정과잉을 절제한 게 보여서 음악적으로는 나름 노력하는구나, 괜찮은 가수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사건 있기 전에는 시아준수 노래(솔로곡)도 가끔 들었는데, 노래실력과는 별개로 이제는 시아준수의 노래를 들으면 임금체불 생각나서 제대로 노래에 집중 안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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