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도는 아니지만 너무 신나서 유얼맨(암욜맨?) 가사 자동으로 튀어나올 기분이라서 이렇게 적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완전 대박날이었다.


너무 초대박이라 복권맞은기분이 들 정도로...




일단 팬싸인회에서 앞번호 받은 건 이번이 팬질 역사상 2번째다.


근데 첫번째 앞번호 받았을 때는 앞번호 받은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땐 세로로 자리 번호를 매겼었다. ㄱ-


그래서 말이 앞번호지 실제로는 완전 뒷자리 가버림...


그래서 번호가 앞번호고 실제로도 앞자리에 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오늘 팬사인회에는 영생 - 형준 - 규종 이렇게 앉았고(자리배치가 중요하다! 이것과 관련된 대박사건이었기 때문에!) 왼쪽에 앉은 영생이오빠부터 차례로 오른쪽으로 이동해가는 팬사인회였다.


그동안 직장에서 최저임금 정도를 받는데다 4대보험 안되고 근로계약서 없고 밥값떼이고 추가근무에 대한 수당이 일절 없는 등 말그대로 착취당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제대로 덕질할 여유도 없었고


그래도 영생오빠는 원래부터 좋아했기 때문에 가까이서 본 적이 몇번 있지만


규종이랑 형준이를 가까이서 보는 것은 정말 처음이었다.


영생오빠는 군대가기 전에 작업의정석 활동때 마지막으로 가까이서 봤으니까 약 4년 만에 가까이서 보는 것이었고


그때보다 살이 빠져서 더 잘생겨졌다. ㅠㅠ


여기서 한번 치임.


그리고 허영생이 제일 왼쪽에 있어서 왼쪽에서 기다리면서 완전 떨리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말을 제대로 했었어야 하는데... ㅠㅠ




허영생에게 원래 준비했던 질문이 너무 약한 것 같아서 내 사생활을 좀 털어서라도 쎈걸 준비해야겠다 라고 다짐했고


생각해놨던 건 이런 시나리오였다.


"저 사실 정신장애인이에요...


저같은 사람에게 영생오빠의 노래는 정말 큰 힘이에요.


그러니까 힘내고, 계속 노래해줘요.


영생오빠의 노래는 치유의 힘이 있어요"


이렇게 말했어야 했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지 못했다.


일단


"저 사실 정신장애인이에요"


이건 제대로 얘기했다.


그런데 나같이 진짜 정신장애인인 사람이 흔하진 않기 때문에 이 얘기 하면 허영생이 당황할 줄 알았는데 전혀... 표정변화 1도 없는 것에 내가 오히려 당황함...


그래서 허영생에게 힘이 되는 말을 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내 신세한탄을 하고말았다.


"정신장애 때문에 이상한 회사 들어가서 착취당하다가 나왔어요


지금 어쩔수없이 공무원공부 하고있어요


좋은 팬이 되지 못해서 미안해요"


이런 내용으로 말해버렸다.


이런... 나 뭐임...


저 얘기도 사실이긴 하지만, 괜히 이런 말 해서 영생오빠에게 근심을 끼얹다니!


나 진짜 반성해야겠다!


이 얘기 하고 나서 오히려 영생오빠에게 위로받았다.


영생오빠가 내 얘기 심각한 표정으로 듣다가 "힘내세요" 라고 말함...


나 뭐임...


이런 얘기 하려고 여기 온 게 아닌데!!!!!!




그러고 나서 형준이에게 갔다.


그리고 형준이에게는 원래 준비했던 질문을 했는데


이게 좀 대박이었다.


질문이 "김형준과 생년월일이 같은 팬이 있다면?" 이었다.


형준이가 깜짝 놀라면서 "진짜에요?"


라고 물었고 내가 "사실은 제가 2일 먼저 태어났어요"


라고 말하니 형준이가 "그럼 1987년 8월 1일생?"


내가 "네"


형준이가 "진짜 신기하다. 87년 8월생 드문거 같은데..."


라고 말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싸인에 형준이가 "우린 친구 -> 친구 방가" 라고 적어줌.


대박...




그리고 규종이에게 갔는데...


이때가 진짜 대박이었다.


내가 규종이에게 갔을 때 갑자기 규종이가 자리를 떠나서 화장실로 감...


처음에 당황했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야 상황파악하고 영생오빠랑 형준이 있는 쪽을 봤는데


영생오빠도 꽤 가까이서 있고, 그것보다 형준이가 진짜 완전 가까이서 있는 거다...


우와...


대박...


여기서 형준이에게 완전 치였다.


형준이가 영생오빠보다 더 가까이 있기도 했지만, 형준이 완전 잘생겼어 ㅠㅠㅠ


게다가 표정도 밝고 잘 웃고 항상 긍정적인 게 그냥 봐도 눈에 딱 보이는 스타일이라 또 반했다...


형준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것 때문에 형준이를 완전 가까이서 오랫동안 보는 행운을 누렸지만 규종이와는 많은 말을 나눌 수 없었다.


규종이가 화장실 갔다 오는 바람에 나에게 다른 사람보다 규종이랑 말할 땐 짧은 시간이 주어짐... ㅠㅠ


게다가 규종이가 앞에 있는데, 처음 가까이서 본 규종이가 너무 잘생긴거임...


그래서 어버버 하다가 "정말 잘생겼어요" 라고 해버림...


이게 원래 준비했던 말이 아니었는데.. ㅠㅠㅠㅠㅠㅠ


근데 규종이 반응도 웃겼다


"뭘 새삼스럽게..." 라면서 웃어버림...


규종아 ㅋㅋㅋ


규종이가 원래 이런 이미지였나 ㅋㅋㅋ




여튼 가까운 자리에서 더블에스301 멤버들을 전부다 본 것이 정말 처음이었고,


사건사고(?)까지 있어서 완전 대박인 날이었다.


원래 영생오빠 좋아하지만 오늘은 형준이한테 제대로 치였다.


이러다가 나 형준이 팬될거같애...


영생오빠 분발하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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