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회사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하면서 블로그/SNS 마케터까지 병행했었고 이런 내용들이 한때 업무를 위해 필요했지만, 이제 공무원공부를 하게 되면서 중요성이 떨어져 버린 지금 상황에서 네이버 마케팅과 관련된 트렌드를 알려주는 유료 행사나 책 등을 구매하기에는 제 돈이 상당히 아깝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블로거이고, 공무원시험에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대비를 분명 해 놔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온라인 마케팅 관련된 트렌드는 꽤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위와 같은 무료 동영상은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이 동영상에서 말하는 마케팅의 형태는 개인블로거나 퍼스널브랜딩이 필요한 프리랜서보다는 사업을 운영하거나 소규모 회사에서 SNS 담당을 겸하는 근로자에게 적합합니다. 그러니까 소규모 기업체에 적합한 형태의 전략입니다.


제가 이 영상을 보면서 가장 반성했던 건, 회사에서 SNS 담당자로 일했을 때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좀 더 활용했더라면 더 나은 성과를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회사에서 카카오스토리도 하라고 시키고, 페이스북도 하라고 시키고, 이것저것 다 시켰지만 사실 시간투자 대비 효과가 어느정도 나는 SNS는 블로그 뿐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블로그를 꾸준히 한 경력이 꽤 오래 되므로 블로그에 좀 더 능했다는 것도 있었지만 가장 결정적으로는 블로그는 불특정다수에게 검색노출되기 위한 마케팅에 적절하고, SNS는 그에 비해 특정 고객에게 타겟팅을 해야 하는데


회사의 자금상황상 페이스북 광고 등으로 특정 고객을 타겟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특정 고객을 타겟팅할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생각해보니 있었는데, 따로 카페24 쇼핑몰을 운영했었고 회원가입으로 회원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회원정보에 나타나는 휴대폰정보, 이메일정보 등을 취합하여 SNS 마케팅이 가능했는데도 그걸 활용하지 못했다는게 가장 아쉽습니다.




물론 이런 정보를 마케팅에 대놓고 활용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사실 고객정보를 별도의 약관으로 고객의 동의를 받지 않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서 회사에 이야기했다면 사장님은 하라고 적극적으로 밀어줬을 것 같습니다. 분명 수익에 도움될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그래도 지켜야 할 각종 법을 어기고 고객들을 속이면서 영업하는 게 눈에 빤히 보이는 회사였고 4대보험 안되고 근로계약서 없는 등 부당한 조건에서 일하는 회사를 신뢰할 수가 없었습니다. 누가봐도 사회악적인 기업이고 불법인게 빤히 보이는데 이런 부분까지 제가 책임지고 싶지 않아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활용하여 SNS로 마케팅하는 걸 생각해 냈더라도 실제로 회사에 이야기하고 실천하지는 않았을 가능성도 큽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부분을 활용했더라면 성과가 높아져서 회사에서 좀 더 잘 챙겨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이젠 그 회사 떠났으니 지난일이 되어 버렸고 이런 생각 해 봤자 별 소용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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