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읽은 책의 내용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독서를 많이 하는 축에 속하고, 이 책에 있는 내용의 일부는 이미 실천하고 있음에도 한 번 읽은 책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써, 책의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는 각종 노하우와 원리들을 뇌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합니다.


이 책은 책에서 알려주는 노하우 그대로 실천하는 것도 좋지만, 현실적으로 처한 상황들이 모두 다를 것이므로 책의 내용을 조금만 응용한다면 더 좋은 방법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 같구요...


일례로 저자는 읽은 책의 내용을 일주일 내에 3번 이상 꺼내는 연습을 하라고 말하는데, 저자의 방법과 똑같이 따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인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변형해서 이런 방법을 실천할 생각입니다.


1. 최근 읽은 책의 제목을 포털에서 검색, 블로그 영역을 찾아본다.


2. 블로거들의 서평을 읽고 댓글로 읽은 책의 내용을 토대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한다.


3. 블로거들의 서평이 보통은 3개 이상일 것이므로, 3개 이상의 블로그에 2번 작업을 반복한다.




또한 이 책은 인간의 집중력은 15분, 45분, 90분 간격으로 일하고 끝나면 쉬는 게 가장 집중력이 좋다고 말하는데, 스스로 책 볼 때야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이지만 동영상으로 공무원시험 공부할 때는 45분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계산을 좀 해 봤습니다.


1. 45분 공부 * 10분 휴식 = 55분


2. 55분 * 4번 - 휴식1번 = 3시간 30분


3. 55분 * 5번 - 휴식1번 = 4시간 25분


다만 이런 계산에 의하면 4시간을 동영상으로 직접적인 공무원공부를 하고, 1시간 가량을 그 외 공무원 관련 정보를 알아보거나 등에 쓸 계획이었는데, 이 계획을 그대로 지키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2, 3을 번갈아서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해 보입니다.


+) 추가 - 이 방법대로 실제로 실천해 봤는데, 공부를 시간을 토대로 잘라 쓰는 방식은 저랑은 안맞더군요. 그래서 이 방법은 사용하기 않기로 했습니다.


+) 추가 - 이제는 오프라인 공무원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제가 시간을 임의대로 조절해서 공부할 수 없으므로, 이 책의 내용이 소용 없어졌습니다.




여러모로 좋은 책이며, 저자가 정신과 의사이고 뇌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책읽는 방법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책입니다. 하지만 저자가 일본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현실과는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자신에게 진료받는 환자들이 스스로 건강 관련 책을 읽고 자신의 병에 대해서 공부해서 저자의 진료에 좀 더 협조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내게 되었다고 말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일반적인 건강관리나 다이어트 등에 대한 책은 아주 많지만 특정 정신병에 대한 책은 대단히 부족합니다. 일례로 우리나라에선 정신분열증(조현증)에 대한 책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정신분열증은 100명 중 1명 꼴로 일어나는 병으로 정신병 중에서 꽤 흔한 축에 속하는 병이고, 그에 비해 대단히 심각한 병이라는 것입니다. 정신분열증의 확률과 심각성에 비해 관련 서적이 적은 이유는 사회의 뿌리깊은 편견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문제는 우리나라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지 저자의 글쓰기 역량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저자 탓을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외국인 저자가 우리나라의 이런 상황을 미리 알고 검토해서 글을 썼을 리가 없구요. 전반적으로 자기계발서 중에서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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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야기공작소 2017.01.1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책을 읽고 실천해보았지만 생각만큼 잘 기억이 나진 않는 것 같아요. 주변에 이야기도 하고 블로그에도 적어봤지만 읽었던 책의 내용이 가물가물한 때가 많죠. 그래서 책에서 느낀 감정이나 중요한 부분을 요약해 보기 쉽게 정리하는 것이 저에게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책의 내용을 써먹는(?) 데는 이 방법이 제일 좋은 것 같더라구여. 쓰면서 또 제것이 되니까요~ 좋은 내용 잘봤습니다^^

    • 책덕후 화영 2017.01.15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사실 요즘에는 공무원 공부 하느라 바빠서 이 책의 내용은 제대로 실천하고 있지 못해요... 요즘에는 평일에 금요일 빼고는 컴퓨터 자체를 할 일이 거의 없네요. ㅠㅠ

  2. 심미인 2017.01.18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잊어버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는 책들도 많던데.. 이 책은 무언가 학습과 관련된 책에 관한 내용일까요??

    • 책덕후 화영 2017.01.18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학습과 관련된 책입니다. 확실히 공부와 관련해서는 잊어버리지 않는 게 유리하죠. 하지만 다른 책에 의하면 잊어버리지 않는 게 항상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뇌의 이상으로 잊어버리지 못하게 된 사람은 불행하다는 게 그 책의 내용이었어요.

    • 책덕후 화영 2017.01.18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언급한 이야기는 책 'EBS 다큐프라임 기억력의 비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몇일 후에 이 책을 리뷰할 예정에 있습니다.

  3. 심미인 2017.01.19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그 다큐도 가능하다면 한 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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