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최근에 회사를 퇴사했는데, 얘기를 안하고 있었습니다.


제 글은 예약글들이 많고, 특히 책 리뷰들은 더더욱 그런 측면이 강해서


퇴사 이전에 쓴 글들이 많아서, 회사에 다니는 상황을 전제로 쓰여진 글이 많아서


제가 퇴사한 걸 눈치채지 못했을 거에요.


그래서 어제 행사때도 제가 이미 퇴사했다는 것을 굳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인스타그램에서는 제가 퇴사한 것을 언급했고


그래서 이미 눈치챈 분들도 있으셨을 겁니다.




이번에는 블로그 때문에 퇴사한 게 아닙니다.


저번에 있었던 첫 직장(첫 직장이 웹과는 전혀 관련없는 분야라 두번째 직장에서 이 경험을 살려서 일할 수 없었음.)에는 블로그 때문에 퇴사한 게 컸고


전업블로거 활동을 하다가 제 자신이 먹고살 만한 최소한의 돈도 못벌었다는 것 때문에 재입사했던 것이라


어지간해서는 퇴사를 안하고 싶었고, 특히나 블로그로 인해 퇴사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하지만 이번 회사는 블로그 운영 여부를 떠나서


근로계약서를 안쓰고 4대보험이 안되었으며, 야근, 주말근무, 철야 등을 했음에도 추가수당을 안주며


월급에서 밥값떼는 것도 모자라 철야한 날 다음날에도 밥값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아침식사를 주지 않아서 제 돈으로 사먹게 한 회사입니다.


블로그 여부를 떠나서 이런 대우 받으면서 일하기 싫었습니다.


특히 정신장애인인 제 상황상, 과도한 근무로 인해


정신분열증이 재발할 걱정을 해야 했고


진짜 병이 재발한다면 돈버는 건 둘째치고 사회생활 자체가 안되는데


당연히 저같은 장애인의 입장에서 건강은 우선순위 1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회사가 제 자신의 건강을 희생하면서까지 돈벌라고 하면 당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회사를 입사하더라도 우리 회사만큼 비정상적으로 착취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4대보험이 안되는 회사니까 경력인정 안되겠지만, 이제 사실상 경력직이고 다른 분야에서 일하려고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번보다는 좀 더 수월하게 직장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 준비는 당연히 해야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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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21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소화낭자 2016.09.18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하셧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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